📜 오늘의 묵상
“신묘막측하게 지으셨다.” 이 표현이 나를 묘사하는 말이라니. 하나님이 나를 만드실 때 대충 만드신 게 아니라, 신묘막측하게 — 놀랍고 경이롭게 만드셨다는 거예요.
자존감이 낮을 때 이 구절을 읽어보세요. 나는 우연의 산물이 아니라, 하나님이 의도적으로 만드신 작품입니다. 키, 외모, 성격, 재능, 다 의도된 거예요.
남과 비교하며 “나는 왜 이럴까” 생각할 때, 이 말씀이 답이 됩니다. 하나님의 작품은 비교 대상이 아니라 감사 대상이에요.
이 말씀은 읽고 지나가기에는 너무 생활에 가깝습니다. 시편의 고백이 오래전 사람의 말처럼 들리다가도, 막상 오늘의 일정과 걱정 앞에 세워 보면 바로 내 이야기처럼 다가옵니다. 믿음은 큰 결심만으로 드러나지 않습니다. 아침에 마음을 어디에 두는지, 불안할 때 누구의 말을 더 크게 듣는지, 작은 선택 앞에서 어떤 방향으로 몸을 돌리는지에 스며듭니다.
저는 이런 말씀 앞에서 자주 멈칫합니다. 머리로는 아는데 마음은 늦게 따라올 때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하나님은 그 느린 마음을 재촉만 하지 않으십니다. 말씀을 다시 들려주시고, 하루의 작은 장면 속에서 깨닫게 하시고, 넘어졌던 자리에서도 다시 일어나게 하십니다. 그래서 묵상은 정보를 더하는 시간이 아니라 주님의 시선에 나를 다시 놓는 시간입니다.
오늘 이 구절을 붙든다면 거창한 변화보다 한 가지 반응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내가 주께 감사하옴은 나를 지으심이 신묘막측하심이라 주의 행사가 기이라는 말씀의 울림을 마음에 두고, 평소처럼 흘려보내던 순간에 잠시 숨을 고르는 겁니다. 말하기 전에 기도하고, 판단하기 전에 돌아보고, 두려움이 커질 때 주님이 어떤 분이신지 다시 기억하는 것. 그런 작은 순종이 하루의 방향을 바꿉니다.
🙏 오늘의 기도
하나님, 저를 신묘막측하게 지으셨다는 말씀에 감사합니다. 제 자신을 싫어하거나 남과 비교할 때, 주님이 만드신 작품이라는 사실을 기억하게 해주세요. 있는 그대로의 저를 받아들이게 해주시고, 주님의 행사가 기이하심을 고백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오늘 이 말씀이 제 생각에만 머물지 않고 실제 반응으로 이어지게 해주세요. 불안하거나 조급한 순간에도 주님의 성품을 먼저 기억하게 하시고, 작은 순종으로 하루를 걷게 하소서. 제 마음이 늦게 따라와도 포기하지 않으시는 은혜를 신뢰하며, 말씀 앞에서 다시 새로워지게 해주세요.